<해지지 않아> 시놉시스
동산파크는 과도한 관리로 위기에 처했다. 그런 다음 대형 로펌에 인수된다. 태수는 로펌의 변호사이다. 태수는 출세하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한다. 태수가 동산파크를 되살리기 위해 나섰다. 태수와 동산파크 직원들이 동물이 없는 동산파크에서 동물 흉내를 내고 있다. 그들은 위기에 처한 동산파크를 구할 수 있을까?
<해치지 않아> 기본정보
- 감독 : 손재곤
- 장르 : 코미디
- 배우 :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
- 개봉일 : 2020.01.15
- 러닝타임 : 117분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해치지 않아> 등장인물
▶ 강태수(안재홍) : 대형 로펌 변호사이다. 그는 포기하지 않는 변호사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슬픈 청년이다.
▶ 서원장(박영규) : 동산파크의 이전 원장이다. 동산파크가 실패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 한소원(강소라) : 북극곰 '까만 코'를 돌보는 동산파크의 수의사다.
<해지지 않아> 상세 줄거리 결말, 리뷰
▶<해치지 않아> 상세줄거리 결말
배경은 '동산파크'라는 동물원이다. 동산파크는 과도한 관리로 적자와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동산파크는 결국 법무법인에 인수된다. 법무법인 대표가 태수를 동물원 원장 자리에 앉힌다. 태수는 잡초로 대표되는 인물이다. 태수는 엘리트 변호사들이 즐비한 세상에서 탄탄한 배경도 없이 맨땅으로 향하는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이다. 태수는 로펌 대표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다. 태수의 바람은 법무법인 파트너 변호사 자리다. 황 대표는 태수의 성공에 대한 열망을 알아본다. 황 대표는 동물원이 원상태로 복원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될 수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한다. 이에 동물원 원장으로 부임한 태수가 맞닥뜨린 현실은 생각보다 가혹했다. 동물원에는 동물들이 없다. 동산파크는 빚이 많아 동물들을 처분한 상태였다. 동물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큰 부담이 되어 다른 곳으로 보냈다. 태수에게 동물이 없다는 상황은 황당 그 자체지만, 수의사 소원에게는 인생의 갈림길이었다. 우선 동물이 없어 운영조차 불가능하다. 태수는 마침내 마지막 카드를 꺼낸다. 그 생각은 사람들이 동물 가면을 쓰고 우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먼저 태수는 다른 유튜브 영상, 마술이나 사기로 사람을 속이는 영상을 보여주며 동물 가면이 관객을 속일 수 있는 정당성을 설명했다. 동물원에 동물이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관객의 상식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동물이 아닌 사람이 동물의 마스크를 쓰고 동물원에 있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태수의 설명에 설득되기 쉽지 않다. 태수는 동물 가면을 만들고 라디오와 소통하자는 생각을 밀어붙인다. 이리하여 사자, 고릴라, 북극곰, 나무늘보, 기린 인형 등이 동원되고 동산파크는 다시 물을 열수 밖에 없다. 동산파크 직원들은 교육을 받지만 교육과정이 너무 얕다. 각 동물의 습성과 행동 패턴에 대한 상세한 검토와 그 정보에 재생산은 없다. 기껏해야 고릴라 흉내를 내며 가슴을 치는 수준. 얕은 훈련으로 무장한 동물가면 대원들이 우리 안으로 들어간다. 방문객을 이 동산파크로 들어간다. 동산파크에는 어설프고, 애매한 인형옷을 입은 어설픈 짝퉁 동물들이 서성거린다. 태수는 북극곰 복장을 한 북극곰의 역할을 연기한다. 태수가 목이 말라 관객들이 던진 콜라를 마셨다. 북극곰의 콜라음료는 구름 관객을 끌어들였고, 방문객들은 콜라를 마신 북극곰에 만족하고 있다. 태수가 만난 사람들은 모두 동산파크 직원들이다. 동물원을 붕괴시킨 서원장은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이고, 소원 수의사는 북극곰 '검은 코'를 아끼는 사람이다. 그리고 해경은 잘생긴 남자친구 성민과 잡담을 하느라 바쁘다. 건욱은 성격이 급하고 해경에게 관심이 많다. 성민은 버렸다는 듯 해경을 발로 찼고, 화가 난 건욱은 고릴라 가면을 쓰고 성민에게 덤벼들었다. 성민이는 동물원에 와서 말다툼을 하고 진실을 마주한다. 이후 성민은 법무법인 대표에게 어설픈 사기의 진실을 밝혔다. 법무법인 대표가 동산파크를 매입했다. 게다가 지금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민 회장에게 비싼 값에 팔 수 있다. 그러면 민회장이 원하던 리조트를 지을 수 있다. 태수의 목표는 동물원을 되살리는 것에서 동물원을 지키는 것으로 바뀌었다. 동산파크 직원들은 동물원 개장을 강행했다. 그리고 그들은 동물원 방문객들로부터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한 대기업이 동산파크를 개발하고 밀어내려고 하니 시민들의 힘으로 지켜 달라는 것이다. 동물원 방문객들이 동물들을 보러 왔지만, 그들이 본 것은 어설픈 동물 행세를 하는 인형극뿐이었다. 관객들은 콜라를 마시는 북극곰을 위해 서명했고, 그 서명은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동산파크는 사기로 얼룩진 곳이다. 동산파크 직원들은 관객들의 순수한 마음을 속이고 이용해 목적을 달성한 사기꾼 집단에 지나지 않는다. 동물을 보호하라고 소리치지만 동산파크에는 보호해야 할 동물이 없다. 태수가 모든 책임을 지고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태수는 대기업 회장에게 친환경 테마파크를 만들고 회사 이미지를 깨끗이 씻어 보자고 제안했다. 동산파크 직원들이 낙원을 얻을 것이라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 <해치지 않아>, 리뷰
영화 <해치지 않아>는 동물들에 관한 들을 소재로 한 잔잔한 영화이다.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이다.